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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우리들의 문화재 이야기

홍성군, 홍주의병 성역화 본격화…국도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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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문화재청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
명실상부 항일 의병 성지로 발전 계획
뉴시스

[홍성=뉴시스] 홍주의병 홍주성 전투 기록화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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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홍성군이 홍주의병 성역화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군은 문화재청 주관 공모사업 ‘2023년 지역문화재 야행’에 선정돼 국·도비 1억6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명실상부한 충남 항일 의병의 성지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군비 1억1000만 원을 포함 총 사업비 2억7000여만 원을 들여 내년 6월 2~3일 이틀간 '홍주읍성, 조선의 밤을 밝히다'는 주제로 지역 문화재 야행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문화재 야행 행사는 홍주의병의 치열한 전투를 재현한 파사드퓨전극을 통해 활동상황과 역사적 스토리를 표현한다.

홍성군은 지난 2015년부터 33개 도시가 가입된 대한민국의병도시협의회 회원도시로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019년 7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제5대 회장도시를 역임하고, 자치단체간 상시 교류협력을 통해 의병정신을 선양·계승하며 의병관련 정책사업의 발굴과 홍주의병의 재조명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군은 지난 2020년 6월 1일(의병의 날) 조국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의병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기 위한 '제10회 대한민국 의병의 날 기념행사'를 역사 토크콘서트와 의병 퍼포먼스 재현, 기념식 등으로 구성하여 홍주읍성 일원에서 개최했다.

지난달 26일에는 홍성군 문화특화사업단과 함께 최태성 강사의 '의병의 역사를 쓰다. 홍주의병'이라는 주제로 인문학 콘서트를 가졌다. 홍주의병을 중심으로 한 전국의 의병봉기와 1910년대 독립전쟁, 나아가 3.1운동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의의를 살폈다.

지난 4일에는 홍주의병과 홍주성전투 관계 조명 학술세미나를 개최, 의병 관련 전문가와 학술적으로 홍주의병의 위상을 재확인하고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2019년 홍성의 독립운동사(2권), 2020년 한말홍주의병 등 다수의 연구발간 사업을 통해 끊임없이 의병에 대한 연구성과를 축적시켜왔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반만년 역사 속에서 위기 때마다 나라를 구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여 스스로 일어난 의병이 있었으며, 무수한 외침에도 불구하고 우리 민족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지키고 보존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면서 “특히 홍성은 지산 김복한, 복암 이설 등 수많은 의병이 일제와 치열하게 맞선 역사적 현장이기 때문에 의병항쟁의 역사를 오늘날 되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repor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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