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8∼1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일본 방송 NHK가 11일 보도했다.
중일 대면 정상회담은 2019년 12월 중국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된 이후 약 3년 동안 열리지 않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10월 취임 직후 시 주석과 한 차례 통화했을 뿐 대면 회담은 하지 않았다.
NHK는 "기시다 총리가 회담에서 시 주석에게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둘러싼 문제와 대만 정세 등에 대해 일본의 입장을 주장하며 대국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하는 것과 동시에 협력할 수 있는 분야에서 협력할 용의가 있다는 생각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올해 일본과 중국의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아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쌍방의 노력으로 구축해 나갈 방침을 확인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는 11일부터 19일까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와 태국을 잇달아 방문해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APEC 정상회의에 각각 참석한다.
시 주석은 G20과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sungjinpar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