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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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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레고랜드 보증채무 2천50억원 상환 추경안 도의회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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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재원·지역개발기금으로 조달…내달 15일 이전 전액 상환

GJC 자산 매각 등으로 환수…기업회생 신청 등 출구전략 모색

연합뉴스

취재진 질문받는 김진태 강원지사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김진태 강원지사가 1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강원도·국회의협의회 국비확보 대책 간담회에 참석한 뒤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2.11.10 uwg806@yna.co.kr (끝)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도가 레고랜드 테마파크 기반조성사업을 추진한 강원중도개발공사(GJC)의 보증 채무를 갚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도 의회에 제출했다.

도는 11일 기존 예산보다 6천833억원이 늘어난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도 의회에 제출하면서 레고랜드 보증채무 상환에 필요한 2천50억원을 포함했다.

도는 지방세 추가 세수와 보통교부세 증가에 따른 자체 재원으로 1천50억원을 마련하고, 1천억원은 도 지역개발기금에서 조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 의회의 동의를 받으면 다음 달 15일 이전에 보증 채무를 전액 상환하고, GJC에 대한 기업회생을 법원에 신청하는 등 레고랜드 사태에 갇힌 도정을 정상화하기 위한 출구 전략을 모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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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전경. [연합뉴스 자료 사진]


GJC 보증 채무를 먼저 상환하고 나서 GJC의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이를 환수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GJC가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20년 BNK투자증권을 통해 2천5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할 때 채무 보증을 섰다.

앞서 김진태 강원지사는 지난 9월 28일 GJC에 대한 기업회생 신청 방침을 발표한 이후 채권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자 보증채무 상환일을 내년 1월 29일에서 올해 12월 15일로 앞당기며 진화에 나섰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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