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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종희 창업주 탄생 100주년 기념

매일경제 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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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종희 창업주 탄생 100주년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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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암 김종희 한화그룹 창업주의 탄생 100주년 기념 행사가 10일 63빌딩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 김승연 회장, 삼남인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 금춘수 한화 부회장이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현암 김종희 한화그룹 창업주의 탄생 100주년 기념 행사가 10일 63빌딩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 김승연 회장, 삼남인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 금춘수 한화 부회장이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한화그룹이 창업자인 현암 김종희 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1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그의 장남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손자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 등 일가는 물론 한화그룹에서 김종희 회장과 함께 경영에 참여했던 원로 등 내외빈 25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외빈 중에서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눈에 띄었다. 김종희 회장의 장녀 김영혜 씨는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의 차남인 이동훈 전 제일화재 회장과 결혼했는데, 이 부부의 장남 재환 씨가 손 회장의 큰딸 희영 씨의 남편이다. '불꽃, 더 큰 빛이 되다'라는 슬로건하에 개최된 기념식은 기념영상 상영, 그룹 원로의 회고사, 기념서적 헌정,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기념식에 맞춰 김 회장의 일대기를 다룬 기념서적 '불꽃, 더 큰 빛으로'도 출간됐다.

김승연 회장은 기념사에서 "아버지의 불굴의 도전과 선구자적 혜안이 있었기에 세계 속에 우뚝 선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었다"며 "오늘 기념식에서 내일을 위한 지혜와 용기를 얻고 가슴속에 저마다의 불꽃을 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희 회장은 1952년 부산에서 한화의 전신인 한국화약을 설립했다. 이후 다이너마이트 국산화에 성공해 '한국의 노벨'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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