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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스페셜리스트] 쌍방울① 경제권력 된 강남 사채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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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탐사보도부 끝까지판다팀 권지윤 기자입니다. "가장 확실한 자본은 정직이다." 자본시장의 대원칙은 신뢰와 공정성입니다. 법치주의의 대원칙 중 하나는 형평성입니다. 누구나 죄를 지으면 상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겁니다. 사회가 이런 원칙대로 작동한다면 더할 나위 없습니다. 그러나 항상 오류가 존재하고, 이런 오류를 바로잡아야 사회는 지속 가능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회사 주식으로 주가조작을 해도 계속 회장으로 군림할 수 있고, 자본시장을 교란 시키고도 더 강력한 경제 권력을 쥐게 만든 '오류'에 관해 전해 드리겠습니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은 누구인가



지금까지 김성태 전 회장은 쌍방울그룹의 실소유주로만 알려져 있었습니다. 현재는 대북 송금 의혹, 정치인 뇌물 사건 등 굵직하고 파급력이 큰 사건의 핵심 인물이고 검찰이 뒤쫓고 있는 피의자입니다.

정국을 흔드는 사건의 주요 인물이지만, 과거에 쌍방울 주가조작으로 처벌받은 이력만 알려져 있고 나머지는 풍설, 즉 소문만 무성합니다. 끝까지판다팀이 김성태를 주목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