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첫날 경기에 나선 김한별. |
(파주=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3차례 우승하며 신예 스타로 떠오른 김한별(26)은 최근 경기 진행을 도와주는 포어 캐디에게 폭언했다가 벌금 1천만 원과 사회봉사 활동 40시간 징계를 받았다.
출장 금지 징계는 피했지만, 김한별은 징계처분을 받은 뒤 열린 골프존·도레이 오픈은 자숙하는 뜻에서 출전하지 않았다.
10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1라운드 경기를 마친 김한별은 "대회를 쉬는 동안 훈련도 많이 했지만, 반성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김한별은 "다시 한번 동료 선수들과 팬, 그리고 투어 관계자 모두에게 다시 한번 깊이 사죄드린다"면서 "다시는 그런 바보 같은 짓은 저지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김한별은 경기장에서 어딜 가나 고개부터 숙였다.
김한별은 "조그마한 성공에 우쭐했던 내게 이번 일이 채찍이 됐다"라고도 했다.
김한별은 15일부터 나흘 동안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포어 캐디로 봉사할 예정이다.
김한별은 "하루에 10시간씩, 나흘 내내 코스에 나가서 봉사하면서 포어 캐디의 고마움을 깨닫겠다"고 말했다.
김한별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6위에 올랐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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