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해외 스타 소식

할리우드 원로배우 워런 비티,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피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워런 비티(85)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영화 '보니앤클라이드'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원로배우 워런 비티(85)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AFP 통신, NBC 뉴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루이지애나주(州) 출신의 한 여성은 7일 로스앤젤레스(LA) 법원에 1973년 비티가 14세였던 자신을 상대로 성폭행을 저질렀다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장에 비티의 이름은 명시돼 있지 않았으나 피고를 묘사한 내용을 보면 비티임이 드러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소장에는 "피고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보니앤클라이드에서 클라이드 역을 맡는 등 여러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했다"면서 "당시 35세였던 그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미성년자였던 원고와의 성적 접촉을 강요했다"고 적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여성은 14세 때 영화 세트장에서 비티를 처음 만났으며, 그로부터 성관계를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비티의 변호인과 대리인은 아직 관련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다.

2019년 캘리포니아에선 과거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성범죄에 대해 소송 시효를 2023년 1월 1일까지 한시적으로 없애는 법이 통과된 바 있다.

hanju@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