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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블랙 팬서2, 감독 라이언 쿠글러)의 주연 레티티아 라이트가 촬영 당시 입었던 심각한 부상에 대해 언급했다.
레티티아 라이트는 9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21년 8월 촬영 도중 일어난 사고에 대해 밝혔다. 당시 그는 어깨 골절 및 뇌진탕 등의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는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진행된 촬영 당시 벌어졌다. 레티티아 라이트는 차량 속 인물을 담아내기 위한 비스킷 리그(biscuit rig)에 탑재된 오토바이에 탑승한 채 촬영을 진행 중이었다.
작품의 제작을 맡은 네이트 무어는 라이트가 타고 있던 비스킷 리그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오토바이가 분리됐는데, 이 상황에서 레티티아 라이트를 덮쳤다고 전했다.
레티티아 라이트는 이에 대해 "여전히 치료를 받고 있다. 정말 충격적이었다"고 밝혔다.
당시 촬영은 세턴드 팀이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현장에는 라이언 쿠글러 감독 뿐 아니라 네이트 무어도 없었다. 이후 연락을 받은 라이언 쿠글러는 "난 이 배우들을 사랑한다. (레티티아 라이트는) 나와 故 채드윅 보스만의 여동생이다. 만약 당신의 어린 여동생이 다쳤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생각해보라. 그건 XX 이 세상에서 일어날 최악의 일일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후 쿠글러는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회장과 함께 보스턴의 병원으로 가 레티티아 라이트를 만났다고. 케빈 파이기는 "이미 감정적으로 긴장된 이 현장에서 (이 사고는) 특히 가혹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레티티아 라이트의 부상으로 인해 제작은 2021년 11월까지 중단되었고, 지난 1월에야 촬영이 재개될 수 있었다.
사진= 레티티아 라이트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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