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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캐나다 출신 영화 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의 흥행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제임스 카메론은 토탈 필름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마 시장에서 세 달 안으로 우리에게 끝났다고 말할 수도 있고, 반쯤 끝났다고 말할 수도 있다"며 "그건 더이상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뜻이고, '영화를 3편으로 줄이고 더 이어가지 말자'고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아바타' 시리즈는 5편까지 기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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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는 내가 시나리오를 썼을 때와는 다른 세상에 살고 있다"며 "팬데믹과 스트리밍이 원투펀치를 날렸다. 혹은 반대로, 우리가 사람들에게 극장에 가는 것의 의미를 되새길 수도 있다. 이 영화는 분명 그럴 수 있을 거다. 다만 문제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에) 신경을 쓰느냐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제임스 카메론은 "이미 내게는 개발 중인 몇 가지 흥미로운 프로젝트들이 있다. 3편 이후일지 4편 이후일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이 흐른 뒤 작품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감독에게 연출직을 넘겨주고 싶다. 그래야 내가 다른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아닐 수도 있다. 나도 모르겠다"고 덧붙여 여지를 남겼다.
지난 2009년 개봉한 '아바타'는 당시 북미에서만 7억 달러 이상, 월드와이드 27억 8000만 달러 이상의 엄청난 수익을 기록하며 당시 북미 흥행 역대 1위(현재 4위), 월드와이드 흥행 1위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후 '아바타'를 5편까지 기획했다고 밝힌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꾸준히 속편 개봉을 언급해왔으나, 계속해서 개봉이 미뤄지며 13년이 지난 올해에야 개봉하게 됐다.
한편, '아바타: 물의 길'은 12월 16일(북미 기준) 개봉 예정이다.
사진= AP/연합뉴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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