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2 10월 고용동향’ 발표
취업자 수 증가 폭 5개월 연속 둔화
제조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 취업자 증가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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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취업자 수가 67만명 넘게 증가했지만, 증가 폭은 5개월 연속 둔화됐다. 취업자 수 증가는 60대 이상이 이끌었으며, 40대 취업자 수는 감소세를 보였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1만8,000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7만7,000명(2.4%)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세는 20개월 연속 이어졌지만, 증가 폭은 5개월 연속 둔화됐다. 15~64세 고용률은 68.9%로 전년동월보다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46만명이라는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50대 14만7,000명, 30대 6만1,000명, 20대 2만8,000명 순이었다. 다만, 40대는 1만1,000명이 감소했다.
고용률은 30대, 20대, 60세 이상 등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20대, 60세 이상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상승했으며, 여자는 30대, 50대, 60세 이상 등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산업별 취업자를 살펴보면 제조업(20만1,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15만3,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2만1,000명) 등에서 증가했으나, 도매 및 소매업(-6만명), 금융 및 보험업(-만5,000명) 등에서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은 각각 12개월, 6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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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시간대별 취업자를 살펴보면 단기근로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1,373만2,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279만4,000명(-16.9%) 감소했으나,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1,429만9,000명으로 345만9,000명(31.9%) 증가했다. 단기근로자의 증가세는 10월 기준 1982년 7월 통계작성 이래 최대 규모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5.8시간으로 전년 동월 보다 1.6시간 줄었다.
실업자 수는 69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만5,000명(-12.1%) 감소했다. 실업률은 2.4%로 전년 동월 대비 0.4%p 하락했으며, 이는 1999년 6월 관련 통계 집계 이래 동월 기준 역대 최저 수준이다. 연령별 실업자는 50대가 ?3만9,000명을 기록하며 가장 큰 폭으로 줄었으며, 60대(-2만8,000명), 40대(-1만8,000명) 등에서 감소했다.
정혜선 기자 doer01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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