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르헨티나 축구컵대회 결승에서 양 팀 선수 10명에 감독까지 퇴장당하는 그야말로 난장판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보카 주니어스와 라싱의 컵대회 결승전은 1대 1로 맞선 후반 종료 직전부터 레드카드 잔치가 됐습니다.
서로 밀치던 양 팀 선수 1명씩 퇴장당했고, 항의하던 보카 주니어스 감독도 레드카드를 받았습니다.
연장 전반 10분, 보카 선수 1명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험악해지던 분위기는 연장 후반 13분, 라싱의 알카라즈가 극적인 골을 터뜨리면서 최악으로 치달았습니다.
알카라즈가 상대 관중석 쪽으로 달려가 격하게 세리머니를 하자, 보카 선수들이 알카라즈를 잡아당기고 공을 던지며 뒤엉켰고, 경기를 뛰던 2명, 벤치에 있던 3명 등 한 번에 5명이 퇴장을 당했습니다.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곧이어 보카 선수 1명이 거친 파울로 또 퇴장당했고, 주심의 카드 남발을 비꼬던 선수까지 레드카드를 받으며, 6명만 그라운드에 남게 된 보카는 경기 최소 인원에도 못 미쳐 실격패했고, 라싱이 우승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가장 황당한 방법으로 경기가 끝납니다.]
무려 11장의 레드카드와 12장의 옐로카드를 꺼내 든 텔로 심판은 카타르월드컵에도 나서 칼바람 같은 휘슬을 불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CG : 류상수·강경림)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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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르헨티나 축구컵대회 결승에서 양 팀 선수 10명에 감독까지 퇴장당하는 그야말로 난장판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보카 주니어스와 라싱의 컵대회 결승전은 1대 1로 맞선 후반 종료 직전부터 레드카드 잔치가 됐습니다.
서로 밀치던 양 팀 선수 1명씩 퇴장당했고, 항의하던 보카 주니어스 감독도 레드카드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