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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경호처 '尹 관저 경호 200명' 주장에 "사실 아냐...靑과 유사한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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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차장 국정감사에서 "사저 경비 아닌 집회시위 대응해"

아주경제

김종철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 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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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경호처는 8일 비어있던 한남동 대통령 관저 경호에 경찰력이 대거 사용된 것이 '이태원 참사' 원인 중 하나라는 야권의 주장에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김종철 대통령실 경호처 차장은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경호 인력 배치 때문에 참사가 더 커졌다는 유언비어가 있지 않으냐'는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유언비어가)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차장은 "자세한 인원 현황을 보고드릴 수는 없지만 한남동에 200명이 (배치돼)있었다는 것은 훨씬 부풀려졌다. 그보다 훨씬 적은 인원이 있었다"면서 "경호 인력 전체로 보면 기존 청와대에 있던 경찰력과 유사한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차장은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의 '윤석열 대통령의 서초동 사저 경비 등으로 사고현장에 투입할 인력이 부족해진 것 아니냐'는 질의에도 "경비가 아니고 집회 시위(대응)와 거점근무라고 들었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이 재차 '윤석열 정부의 무리한 대통령실 용산 이전으로 기동대를 추가배치해 운용 인력이 줄었다'고 주장했지만, 김 차장은 "청와대 주변에도 기동대가 있었다. 집회시위 때문에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 용산과 서초도 마찬가지"라고 선을 그었다.

아주경제=이성휘 기자 noircie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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