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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단독] 보고서 삭제 지시 거부하자 다른 직원 시켜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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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보고서를 만든 경찰관의 의견을 묵살했던 상급자들이 사고가 일어나자 증거 인멸과 회유에 나섰다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해당 경찰관이 사무실 PC에 저장돼 있던 보고서를 없애라는 윗선의 지시를 거부하자 다른 직원을 시켜 그걸 삭제하도록 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손기준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26일 용산서 소속 정보 경찰관 A 씨가 작성한 보고서는 참사 당일 저녁 서울경찰청 첩보관리시스템에선 자동삭제됐지만, A 씨가 사용하는 사무실 PC에는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