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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野윤재갑 "서해 피격 공무원은 월북자 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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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결특위서 발언…"국방 정보 판단 변한 것 없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은 지난 2020년 9월 북한군에 의해 피격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가 월북자라고 7일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해군에서 30년 넘게 해상생활을 했다"며 "정부에서 이미 순직자로 결정을 했지만, 이 사람은 월북자라고 저는 단정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북한은 우리 국민을 지키지도 못했고 명예를 더럽혔다. 북한에 죽임을 당한 고인의 명예를 되찾아드리겠다"라고도 했다.

윤 의원은 이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서 페이스북에 쓴 글을 언급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이씨의 아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남은 가족은 남편과 아버지의 시신조차 확인하지 못한 채 '월북자'의 가족이 돼버렸다"고 적었다.

윤 의원은 "국방부 장관님이 나와 계시는데, 이 부분(이씨가 월북자라는 판단)에 대해서 국방 정보 판단이 하나도 변한 게 없다고 제가 확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님께서 후보 시절에 한 약속을 너무 철저하게 지키려고 하신 것 아닌가. 그래서 전(前) 정부 털기만 하다 보니까 공무원들이 기강이 해이해지고 이완되고 이런 사태(이태원 압사 참사)까지 이른 게 아닌가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정부 판단이란 것은 월북에 대한 평가나 판단이 아니라 그 당시 상황에 대한 평가였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chae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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