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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민주당 신임 당대표 박홍근

김행 “송영길‧박홍근‧김남국‧박주민‧정청래…” 민주당 전현직 의원 호명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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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날, ‘윤석열 퇴진’ 시위… 당일 서울 시내 모든 경찰 기동대 투입”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캠프 시민소통본부 상임본부장 임동현 ‘이심민심’ 대표… 집회 공지‧참가 독려 텔레그램 1번방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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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행 비상대책위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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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행 비상대책위원은 7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지난 달 29일 우리는 이태원 참사로 156분의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 한 치의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이에 상응하는 책임이 반드시 물어져야 한다”고 발언을 시작했다.

김행 비상대책위원은 “같은 날 29일 저녁 저는 집 앞에서 삼각지역으로 향하는 시위대를 목도했다. ‘윤석열 퇴진’, ‘사퇴가 사죄다’라고 외치는 그들의 규모와 적의에 일촉즉발의 위기감을 느꼈다. 당일 서울 시내 모든 경찰 기동대가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집회에는 민주당 조직이 전국적으로 버스를 대절해가며 참가자들을 동원해온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은 “이심민심이라는 조직의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캠프의 시민소통본부 상임본부장을 맡았던 임동현 씨이다. 집회 공지와 참가 독려는 텔레그램 1번방이 활용됐다. 놀랍게도 여기엔 상당수의 민주당 현직 의원까지 포함되어 있다. 하도 기가 막혀 이름을 제가 거론해 본다. 민주당의 송영길 전 의원, 박홍근 원내대표, 김남국·김두관·김용민·도종환·문진석·박용진·박주민·윤호중·이수진·임오경·장철민·정성호·정청래·진성준 등 현역 의원들이다. 그리고 임종석·최민희·김진애 전 의원들도 대화 참여자 명단에 있다. 전국 각지의 민주당 소속 전현직 시군구 의원들도 수십명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뿐인가. 조직폭력단 성남 마피아 출신으로 이재명 대표를 수행했던 이모 씨도 들어있다”고 지적했다.

김 비대위원은 “공개된 조직 소개엔 ‘민주당 대의원·권리당원·일반당원 5만 명이 회원’이며, 슬로건은 ‘이재명과 함께 변화에 새 희망 새 시대를 열자’이다. 1번방의 멤버인 최민희 전 의원은 이 대화방에 직접 자신의 사진을 올리고 글을 남겼다. 김용민 의원은 지난 달 8일 집회에 참여해 ‘윤석열 퇴진’을 외쳤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비대위원은 “대체 ‘이심민심’의 정체는 무엇인가. 혹시 이재명의 심장, 민주당의 심장 아닌가. 민주당이 연결되어 있다는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해당 기사에는 ‘내란 선동죄로 처벌하라. 내란죄로 처벌하라’는 댓글이 줄줄이 달리고 있다. 이에 대한 수사 역시 한 점 의혹 없이 이루어져야 한다. 만약 수사가 미진하다면 정작 국정조사와 특검이 필요한 부분은 바로 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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