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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센 총리 부인, 아세안 정상회의 행사 불참…"건강상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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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에 문제 있어…참가국 영부인들에게 사과"

연합뉴스

행사에 참석중인 훈센 캄보디아 총리 부부
[일간 크메르타임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올해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의장국인 캄보디아의 퍼스트레이디가 이번주 열리는 정상회의 행사에 건강상 이유로 불참한다.

7일 일간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훈센 총리는 아내인 분 라니 캄보디아 적십자(CRC) 총재가 참가국 정상들의 부인들과 만나는 행사에 나올 수 없다고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훈센 총리는 "아내는 척추에 문제가 있는데 주치의가 오랜 시간 등을 펴고 앉아있지 말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며칠내로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참가국 영부인들에게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훈센 총리는 아내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 더이상의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CRC 대변인은 "분 라니가 집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서류 처리 등 업무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세안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제40·41차 정상회의 및 관련 행사를 연다.

이 기간에 한국, 미국, 일본, 중국, 인도와 별도로 정상회의를 가질 예정이며 동아시아정상회의(EAS)도 열린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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