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러시아 공급 감소 폭이 변수"
지난 6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와 경유 등 유가정보가 표시돼 있다.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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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KB증권은 내년 국제유가가 배럴당 70~80달러대에서 오르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7일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2023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 국제유가를 평균 배럴당 79.3달러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펀더멘털로 예상한 내년 국제유가 범위는 배럴당 75~82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됐다.
오 연구원은 "내년 국제유가는 70~80달러대 가격을 전망한다"며 "1분기 저점 이후 2분기부터는 회복 흐름을 보이나, 약반등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KB증권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제공하는 글로벌 원유 수급 전망치를 전제로 내년 국제유가를 예측했다.
오 연구원은 "EIA는 내년 소폭의 초과 수요를 전망하고 있다"며 "다만 국제유가는 향후 상방보다는 하방 압력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EIA 전망에는 글로벌 경기 침체 진입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은 크게 반영돼 있지 않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또 "내년 국제유가의 가장 큰 변수는 중국 경기와 러시아 원유 공급 감속 폭 등이다"며 "중국 경기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하면 국제유가는 배럴당 60달러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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