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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웃POP]닉 카터, 동생 아론 카터 사망에 큰 슬픔 "생전 사이 안 좋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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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배재련 기자]전 백스트리 보이즈 멤버 닉 카터(42)가 동생 아론 카터의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현하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7일(한국시간) 닉 카터는 장문의 글을 통해 동생의 사망을 애도했다. 생전 사이가 좋지는 않았지만 깊은 슬픔을 표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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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카터는 동생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하며 "마음이 너무 아팠다. 동생과 나는 꽤 복잡한 관계였지만, 동생에 대한 나의 사랑은 결코 줄어든 적이 없었다"라며 "나는 동생이 언젠가는 건강을 회복하고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찾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는 상실에 대해 누군가 또는 무언가를 비난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사실 진짜 나쁜 것은 마약 중독과 정신 질환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누구보다 동생이 보고 싶을 것이다. 사랑한다. 동생은 이제 하늘에서 편안하게 지낼 것이다. 하느님 제발 내 동생을 돌봐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아론 카터는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랭카스터에 있는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4세.

LA 경찰은 신고를 받고 아론 카터의 자택에 출동했고, 아론 카터의 사체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아론 카터의 대변인 측은 "지금은 정말 암울한 시간이다. 사망 원인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결별을 선언했던 약혼녀 멜라니 마틴은 인터뷰를 거절하며 "여러분의 위로에 감사하나, 우리는 슬픈 일을 받아들이는 과정에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1998년 앨범 'Aaron Carter 1st'로 데뷔한 아론 카터는 미국, 유럽 등 여러 국가서 인기를 얻었다. 이후 2000년 발매한 앨범 '아론의 파티'는 300만 장 이상 판매되는 등 남다른 인기를 자랑했다.

아론 카터는 미소년 이미지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성인이 된 이후 음주운전, 대마초 혐의, 성매매 연루 등으로 경찰에 체포되는 등 구설에 휩싸였다. 형인 닉 카터와도 사이가 나빠져 접근 금지 명령을 신청하는 등 좋지 않은 관계를 유지하기도 했다. 지난 2020년에는 성인 배우로 데뷔한다고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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