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은 저조… 50대 이하 0.2%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확진자는 3만6675명이다. 전날(4만903명) 대비 4228명 줄었지만 한 주 전인 지난달 30일(3만4492명)보다는 2183명, 2주 전인 지난달 23일(2만6234명)보다는 1만441명 늘어난 규모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0명 늘어 34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4일 이후 33일 만에 가장 많다. 하지만 전국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26.1%로 아직 여유가 있는 편이다.
방역 당국은 올겨울 코로나19 7차 유행이 본격화하면 하루 코로나19 환자가 최대 2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겨울 유행을 차단할 수 있는 유일한 ‘방패’로 평가받는 백신 접종은 아직 저조하다. 4일 현재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60세 이상 7.8%, 50대 이하 성인 0.2%에 불과하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계통인 BA.5를 기반으로 한 코로나19 개량백신은 올겨울 유행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는 BQ.1 등에 효과를 보일 수 있다”며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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