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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번엔 네이버 먹통 사태…"접속량 과다, 보상 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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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6일) 오후 한때 네이버 뉴스와 카페, 쇼핑 같은 여러 서비스가 한꺼번에 먹통이 됐습니다. 특히 게임 중계서비스는 3시간 가까이 중단됐습니다. 모두 복구되긴 했지만, 시민들은 지난달 카카오 먹통 사태를 떠올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네이버 카페 앱을 열었더니, 알 수 없는 오류가 발생했다는 문구와 함께 서비스가 멈춥니다.

네이버 서비스 장애는 오후 2시쯤부터 동시 다발로 나타나기 시작됐습니다.

[네이버 카페 앱 이용자 : 게시글을 들어가려고 하는데 이게 계속 안 열리고 오류가 뜨고 하다 보니까 아예 꺼서 다시 켜보고 했는데. 다른 사람한테도 해보라고 하니까 다른 사람도 안 된다고 해서….]

카페뿐 아니라 블로그와 지도, 쇼핑, 웹툰 같은 다른 서비스까지 한꺼번에 먹통이었습니다.

대부분 짧게는 20~30분, 길게는 한 시간 반 내로 복구됐지만, 온라인 게임 대회 중계 서비스는 3시간 가까이 먹통이 됐습니다.

이때 유명 게임 대회가 네이버를 통해 중계되고 있었는데, 먹통 사태로 20만 명 넘는 시청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네이버 측은 "평소보다 많은 접속량이 몰려 일시적인 오류가 발생했다"며 "무료 서비스에서 발생한 장애에 대한 보상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버 관계자 : 롤드컵(e스포츠 게임) 결승전 생중계가 있었어요. 동영상은 또 트래픽도 크니까 그게 영향은 있을 수 있는데, 그것 때문이라고 저희가 딱 판단할 수는 없어서….]

지난달 데이터 센터 화재로 카카오 먹통 사태가 벌어진 지 불과 한 달도 안 돼 또 발생한 대규모 장애에, 많은 사람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임태우 기자(eigh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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