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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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도 3만 명 이상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발생했다. 6일 만에 4만 명 밑으로 떨어지긴 했지만, 일요일 기준으로는 9주 만에 최다 발생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3만6,67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2,583만8,239명으로 늘었다.
보통 일요일과 월요일은 검사 건수가 감소하는 주말 효과로 일주일 중 확진자가 가장 적게 나온다. 그러나 1주일 전인 지난달 30일(3만4,492명)과 비교하면 2,183명 증가했다. 일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9월 4일(7만2,112명) 이후 9주 만에 가장 많다. 다만 전날(4만903명)과 비교하면 4,228명 감소한 수치로 6일 만에 4만 명 밑으로 내려왔다.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증가하는 모습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346명으로 전날보다 32명 늘었다. 지난달 4일 353명이 집계된 이후 33일 만에 최다 발생이다. 최근 1주일간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305명으로 전주(247명)보다 58명 늘었다.
사망자는 18명으로 전날보다 23명 줄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9,372명으로 늘었다. 누적 치명률은 0.11%를 유지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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