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 선수가 주종목이 아닌 접영에서도 한국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무려 8개 종목에서 한국 기록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감기 몸살에도 접영 100m 예선 1위에 올라 결승 4번 레인을 배정받은 황선우는 이 종목 한국 기록 보유자인 6번 레인 양재훈과 접전을 펼쳤습니다.
초반 50m 구간은 양재훈에 0.14초 뒤진 2위로 통과했는데, 무서운 뒷심으로 역전극을 펼쳤습니다.
거침없이 물살을 갈라 60m 지점부터 선두로 나섰고, 마지막 스트로크 때 두 팔을 쭉 뻗어 51초 99에 터치 패드를 찍었습니다.
양재훈도 자신의 종전 한국 기록을 깼지만, 황선우는 이보다 0.32초 더 빨랐습니다.
황선우는 종전 한국 기록을 2년 만에 0.34초 앞당기며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51초대 기록을 세웠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감기 몸살도 계속 안 낫고 컨디션이 안 좋아서 걱정을 정말 많이 했는데 한국 신기록이 나와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제가 정말 기분도 괜찮은 것 같아요.]
자유형 100m와 200m에서 박태환의 기록을 차례로 갈아치우며 한국 수영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황선우는, 새로운 도전을 위한 개인 혼영과 접영, 그리고 계영 4종목까지 합쳐 무려 8종목에서 한국 기록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황선우는 내일(5일) 주종목인 자유형 200m에 출전합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우기정, CG : 반소희·조수인·강경림)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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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 선수가 주종목이 아닌 접영에서도 한국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무려 8개 종목에서 한국 기록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감기 몸살에도 접영 100m 예선 1위에 올라 결승 4번 레인을 배정받은 황선우는 이 종목 한국 기록 보유자인 6번 레인 양재훈과 접전을 펼쳤습니다.
초반 50m 구간은 양재훈에 0.14초 뒤진 2위로 통과했는데, 무서운 뒷심으로 역전극을 펼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