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가수 겸 배우 셀레나 고메즈(30)가 조울증 약물 때문에 아이를 가질 수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고메즈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새 다큐멘터리 '마이 마인드 앤 미(My Mind and Me)'의 공개에 앞서 롤링 스톤과 인터뷰를 가진 가운데 이 같이 전했다.
고메즈는 가정을 꾸리는 친구를 보고 고통스러운 깨달음이 자신을 짓눌렀다고 말했다. 결국 나중에 고메즈는 차 안에서 울음을 터뜨렸다고.
WebMD에 따르면, 임신 중 특정 양극성 약물을 복용하는 것은 선천적 결함의 위험 증가를 초래한다. 잠재적인 위험으로는 신경관과 심장 결함, 발달 지연 또는 신경 행동 문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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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고메즈는 자신의 정신 건강 문제를 솔직히 털어놓았는데, 조울증 진단을 받고 투병한 몇 년 동안 스스로 목숨을 끊을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없다면 세상이 더 나아질 거라고 생각했다"란 스스로에게 가혹한 말을 하기도 했다.
롤링 스톤에 따르면, 고메즈는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계속되는 롤러코스터 같은 감정 동요를 경험했다. 본인 역시 정확히 무엇때문에 감정이 그러한지 알 수 없었다. 며칠 동안 잠을 못 이룰 때도 많았으며 때로는 침대에서 몇 주를 보냈다. 고메즈는 자신의 경력, 건강, 그리고 어린 소녀로서 스스로 설정한 특정한 삶의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을 포함해 몇 가지 요인들이 그녀의 고뇌를 이끌었다고 생각한다.
그는 또 "나는 25살에 결혼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자랐다. 내가 그 근처에도 갈 수 없다는 것이 나를 망쳤다. 너무 어리석었지만, 나는 정말로 내 세상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난 멋진 연예인 사이에서 아웃사이더처럼 느꼈다. 멋진 소녀 그룹과는 절대 어울리지 않았다. 이 업계에서 제 유일한 친구는 테일러(스위프트)이다. 그래서 난 내가 속해 있지 않다고 느꼈던 것을 기억한다", "나는 내가 누군지 몰랐기 때문에 내가 싫었을 뿐이다" 등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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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즈는 머리 속에서 계속 어떤 말이 들리는 등 몇 달 동안 극심한 편집증을 겪었고 치료 시설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 조울증 진단을 받은 그는 결국 어떤 것이든 효과가 있기를 바라며 의사들이 처방한 수많은 약을 복용했다.
병원을 떠난 이후에는 정신과 의사는 그녀에게 두 가지 약을 제외한 모든 약을 제거했고 이는 오히려 고메즈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었다.
한편 ' '마이 마인드 앤 미'는 4일 애플 TV+를 통해 공개된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마이 마인드 앤 미'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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