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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 (화)

국민의힘, 北 무력도발에 정부 대응 촉구…"지소미아 정상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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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원내대표 "민주당에 북한 도발 규탄결의안을 채택하자고 제안"

성일종 정책위의장 "압도적인 군사적 우월함을 북한에게 보여줘야"

아시아경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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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국민의힘이 북한의 계속되는 무력 도발을 규탄하고, 정부의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 도발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 북한 도발 규탄결의안을 채택하자고 제안했고, 민주당으로부터 그렇게 하자는 답을 받고 문안을 준비 중에 있다"며 "지금까지의 도발과 새로운 양상이고 무모한 도발이라서 합심해서 도발에 규탄하고 정부의 적절한 대응과 적절한 관리를 요청하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북한에게 인륜이란 것을 기대할 바는 아니지만, 북한의 무자비한 폭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또한 세계 평화와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협하는 주체라는 것을 스스로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빌미로 삼았지만 7차 핵실험 감행을 위한 것임을 대한민국 국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알고 있다"며 "북한의 말도 안 되는 억지 주장과 무력 도발로부터 대한민국 국민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은 더욱 확고한 안보태세를 확립하고 압도적인 군사적 우월함을 북한에게 보여주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스톰 기간을 연장하고 굳건한 한미연합방위 태세를 유지한 것은 매우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태영호 의원은 지소미아 정상화 속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태 의원은 "어제 진행된 한일의원연맹 총회 외교안보 위원회에서 우리 당 의원들은 한일 정상회담의 조속한 실현, 안보 대화 강화, 지소미아의 조속한 정상화 문제를 이번 공동성명에 반영할 것을 주장했다. 정상회담 정상화와 안보 대화 강화는 들어갔으나 일본에서 5개, 한국에서 4개 정당 의원들이 참석한 의원총회이다 보니 지소미아 정상화 문제가 최종 성명문에 들어가지 못했다"며 "문재인 정부에 의해 지소미아가 무너진 것은 순간에 일어난 일이지만 정상으로 복구하자면 이렇게 오랜 시간과 품이 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태 의원은 "그나마 한일의원총회가 재개되어 한일관계가 정상화의 길에 들어선 것은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며 "국제적 세계화 흐름이 다시 블록화로 들어서고, 동아시아에서 신냉전이 시작되는 지금 한미일 안보 협력체계를 다시 정상화해야만 북핵 위협에 공동으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당면하여 지소미아 정상화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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