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배우 김지은이 '천원짜리 변호사' 백마리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김지은은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법조계 로열패밀리 출신이자 사법연수원생인 백마리 역을 맡았다. 백마리는 조부 백현무(이덕화 분)의 지시로 천지훈(남궁민 분)의 밑에서 두 달간 시보로 일하게 되면서 여러가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물이다.
지난 9월 첫방송된 '천원짜리 변호사'는 전작 기록의 두배에 달하는 8.1%(닐슨코리아 전국가구기준) 시청률로 출발, 꾸준히 상승세를 그리며 최고 시청률 15%를 달성하는 등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김지은은 다채롭고 통통 튀는 백마리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드라마 속 코믹 코드의 한 축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2016년 커피 CF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김지은은 이름조차 없는 단역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계단을 밟아오며 지금의 자리까지 올랐다. 그가 처음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OCN '타인은 지옥이다'에서부터였다. 당시 김지은은 임시완이 맡은 윤종우의 여자친구 민지은 역으로 출연, 짧지만 굵은 인상을 남겼다.
이 가운데 김지은이 본격적으로 인지도를 쌓게된 작품이 바로 남궁민과 함께했던 MBC '검은태양'이었다. 남궁민의 '적극 추천' 속에서 국정원 현장요원 유제이 역을 통해 데뷔 첫 지상파 주연을 맡게 된 그는 '아시아 모델 어워즈',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까지 수상하며 눈도장을 톡톡히 찍었다.
기세를 몰아 이준기 주연의 SBS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서 재벌가 천재 김희아 역으로 활약한 김지은은 연이어 '천원짜리 변호사'에서도 주연으로 발탁되며 바쁜 행보를 이어갔다. 더군다나 '천원짜리 변호사'는 '미녀 공심이', '닥터 프리즈너', '검은태양'에 이은 남궁민과의 네 번째 만남. 이들이 보여줄 케미에 한껏 기대가 쏠린 가운데, 김지은은 종잡을수 없는 천지훈의 옆에서 결코 지지 않는 강렬한 캐릭터성을 뽐내며 대세 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김지은의 코믹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숏폼 드라마로 구성된 JTBC 코미디 프로그램 '장르만 코미디'에서 김준현 아내 역으로 출연, 능청스러운 매력으로 첫 희극 연기 합격점을 받았던 그는 '천원짜리 변호사'에서도 자칫 과해보일수 있는 백마리 캐릭터를 적절한 톤으로 그려내며 극 속에 녹아들게 만들었다. 특히 시시각각 변하는 김지은의 표정 연기는 빼놓을수 없는 시청 포인트.
'천원짜리 변호사'를 통해 주연 배우로서 제대로 진가를 발휘한 김지은은 일찍이 차기작을 확정지으며 대세 행보에 힘을 실었다. 그는 새 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의 주인공으로 발탁, '어게인 마이 라이프' 한철수 PD와 재회한다.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시골 마초 오형사의 미스터리 추적극으로, 앞서 나인우가 출연 소식을 전했던 바 있다. '검은태양'부터 '어게인 마이 라이프', '천원짜리 변호사'까지 굵직한 작품에서 뼈대굵은 배우들과 함께하며 주연으로서의 기반을 확고히 다진 김지은이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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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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