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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유플 '넷플릭스 결합상품' 가격 인상…넷플릭스는 광고 요금제 시작

이데일리 정다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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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유플 '넷플릭스 결합상품' 가격 인상…넷플릭스는 광고 요금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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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가격인상분 반영해 자사 IPTV 결합상품 인상
넷플릭스는 4일부터 韓 등 9개 나라서 광고요금제 시작…월 5500원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가 넷플릭스를 함께 볼 수 있도록 만든 자사 IPTV 결합 상품 가격을 인상한다. 지난해 11월 넷플릭스가 국내 서비스 요금을 올린 데 따른 것으로,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 1년간 미뤄왔던 요금 인상을 이번에 시행하는 것이다.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달부터 ‘IPTV 프리미엄 넷플릭스’ 요금제 가격을 올렸다. ‘프리미엄 넷플릭스HD’는 월 2만 6300원에서 2만 7800원으로 1500원(5.7%), ‘프리미엄 넷플릭스 UHD’ 요금제는 월 2만 8800원에서 3만 1300원으로 2500원(8.7%)을 인상했다.

KT 역시 다음 달 1일부터 ‘지니 TV 넷플릭스 초이스HD’ 상품은 월 2만 5500원에서 월 2만 7800원으로, ‘지니 TV 넷플릭스 초이스UHD’는 월 2만 7500원에서 월 3만 1300원으로 인상한다. 인상 폭은 각각 2300원(9%), 3800원(13.8%)이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 스탠더드 요금제를 월 1만 2000원에서 1만 3500원으로, 프리미엄 요금제를 월 1만 4500원에서 1만 7000원으로 각각 올렸다. 베이식 요금제만 9500원으로 동결했다. 이에 따라 IPTV 제휴 요금제 가격도 불가피하게 인상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KT와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넷플릭스는 여기에 광고형 베이식 요금제를 이날부터 한국에서 시행한다. ‘베이식 위드 애드’(Basic with ads)로 명명된 이 요금제는 콘텐츠에 광고를 포함하는 대신 기존 요금제보다 월정액을 낮춘 것으로 한국에서는 월 5500원에 책정됐다. 대신 소비자는 시간당 평균 4~5분 광고를 콘텐츠 시청전과 도중 시청해야 한다. 콘텐츠 화질은 720p/HD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