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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17세 신성, 역사 썼다…UCL 득점 기록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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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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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수비수 신성이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영국 매체 ‘BBC’는 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의 리코 루이스(17)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첫 선발 출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최연소 선수가 되었다”라고 알렸다.

루이스는 3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G조 6라운드 세비야전에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 출격했다. 팀이 0-1로 지고 있던 후반 7분 동점골을 터트리며 진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루이스는 정규시간 종료 5분 전 주앙 칸셀루(28)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떠났다.

맨시티에서 밀어주는 신성이다. 루이스는 이미 몇 차례 공식 경기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 14일 본머스전에는 교체 투입돼 맨시티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노팅엄 포레스트, 코펜하겐 등 4경기에서 출전했다. 10대 유망주에게 큰 경험을 심어주려는 펩 과르디올라(51) 감독의 심산이다.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는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루이스는 베테랑 수비수 에메릭 라포르트(28), 후벵 디아스(25)와 함께 맨시티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정확한 발밑도 선보였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루이스는 이날 패스 성공률 89%(48/54)를 기록했다. 득점까지 올리며 팬들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유망주의 활약에 웃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매일 그를 예의주시 중이다”라며 “맨시티 팬이고, 아카데미 출신이라 경기에 투입한 것이 아니다. 뛸 자격이 있는 선수다. 특별한 재능이 있다”라고 밝혔다.

발전 가능성도 내다봤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수비수치고는 충분히 공격적이지만, 아직 개선 여지가 많다”라며 “경기 도중 공을 다루는 기술이 뛰어나다. 심지어 오늘은 뛰어난 마무리 능력까지 보여줬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세비야전과 관계없이 맨시티는 이미 조 1위를 확정 지었다. 16강 조 추첨은 오는 7일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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