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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이 장면] ‘입틀막’…선발 데뷔전, 그것도 UCL서 데뷔골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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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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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첫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6차전에서 세비야와 맞붙었다.

앞선 경기들에서 무패행진을 달리며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상황.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엘링 홀란드를 비롯해 케빈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 주앙 칸셀루 등을 교체 명단에 포함시켰다.

이들을 대신해 리코 루이스(17)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유스 출신으로 올 시즌 일찌감치 1군에서도 간간이 출전 시간을 부여받고 있는 루이스를 이날 선발로 내세웠다.

선발 데뷔전이었지만 기대 이상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후벵 디아스, 에므리크 라포르트, 세르히오 고메즈와 함께 후방을 지켰고, 91%의 높은 패스 성공률 기록하면서 1차례 태클도 성공시키는 등 견고한 수비를 뽐냈다.

이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85부누 동안 뛰며 2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그중 한 번은 정확하게 골문 안으로 향했다.

후반 7분 상대 진영에서 홀리안 알바레즈가 공을 끊어냈고, 이를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하는 루이스에게 연결시켰다. 루이스는 왼발로 이를 밀어 넣으며 팀의 첫 번째 득점을 책임졌다.

골키퍼도 손을 쓸 수 없는 슈팅이었다. 루이스를 보며 각도를 좁혀오던 야신 보노 골키퍼도 그저 공이 자신의 옆으로 지나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데뷔골을 터뜨린 루이스는 곧바로 경기장을 누비며 기쁨을 만끽했고, 그의 동료들 또한 모두 그에게 달려와 축하를 건넸다.

2004년생 어린 선수 다운 풋풋함도 엿보였다. 다시금 첫 선발 출전한 유럽 무대에서 자신이 득점을 했다는 사실에 입을 틀어막으며 감격했다.

과르디올라 감독 또한 그의 활약에 넘치는 만족을 표했다. 경기 후 “정말 멋진 골이었다”라고 루이스의 득점 장면을 회상하면서 “그는 환상적인 선수이고 매우 똑똑하다. 모든 것을 이해하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루이스의 선제골은 맨시티의 추격의 불씨를 살려주는 득점이 됐다. 이후 알바레즈와 리야드 마레즈 또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3-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고, 조 1위로 16강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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