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배재련 기자]미국 유명 래퍼 테이크오프(본명: 커스닉 카리 볼)가 총격 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유명인들의 애도 글이 이어지고 있다.
2일(한국시간) 미국 페이지 식스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힙합 그룹 미고스의 멤버 테이크 오프(Takeoff)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한 볼링장 인근에서 총에 맞아 현장에서 사망했다. 향년 28세.
휴스턴 경찰청은 기자회견을 통해 테이크 오프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같이 피습 당한 24세의 여성과 23세의 남성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인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라며 "현장을 떠난 목격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범인을 추격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건에는 2개의 총기가 사용됐다. 또 테이크오프가 범죄에 연루된 것은 아니지만 우발적인 사건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테이크오프의 소속사는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의 형제 테이크오프가 세상을 떠난 것을 확인하게 되어 깊은 슬픔에 빠졌으며, 상실감을 이루 말할 수 없다. 무의미한 폭력과 길 잃은 총알이 이 세상에서 소중한 생명을 앗아갔다. 비통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라고 밝혔다.
해당 소식을 접한 미국 유명 방송인들은 SNS를 통해 고인을 추모하며 총기 규제에 목소리를 높였다.
먼저 방송인 클로에 카다시안은 "너무 슬프다. 이런 무의미한 폭력들은 이제 끝내야만 한다. 모든 고통받는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감싸주시길"이라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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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명 래퍼 트래비스 스캇은 "영원히 그를 기억할 것이다"라고, 할리우드 배우 제이미 폭스는 "Rest in power"라는 글과 함께 고인의 이미지를 공유했다.
또한 테이크오프에게 리믹스를 주기도 했던 래퍼 겸 프로듀서 드레이크는 "테이크오프는 우리 도시에 빛을 가져다 줬다. 평화 속에서 잠들기를"이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특히 고인과 절친한 친구였던 래퍼 디자이너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영원히 랩을 하지 않겠다..난 끝났다. 이대로는 살아갈 수가 없다"라고 오열해 팬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편 테이크오프는 2013년부터 힙합 그룹 미고스를 결성, 많은 인기를 끌었다. 그의 최근 앨범은 지난 10월 7일 발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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