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보라 기자] 배우 이나영, 장동윤, 서현우가 SF판타지 소설 '제3지구'를 추천해 관심을 모은다.
글로벌 SF 블록버스터의 오리지널 IP를 지향하는 SF소설 '제3지구'가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 성공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을 통해 국내 서점가에 공식 출간된 가운데, 영화와 드라마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이나영, 장동윤, 서현우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제3지구'는 국내에서는 흔치 않았던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의 SF소설로, 칸 국제영화제 출품 이력의 영화감독 윤재호의 소설가 데뷔와 '악마를 보았다'(2010), '마녀'(2018~) 시리즈 등 명품 장르영화 제작사인 페퍼민트앤컴퍼니(대표이사 김현우)가 출판사 등록을 하고 출간하는 첫 소설이다.
이나영은 2일 제작사를 통해 "소설 '제3지구'는 예상치 못한 소재와 배경, 스타일과 전개가 가득한 이야기 속으로 저를 이끌었다"며 "꽤 두꺼운 책이지만 금세 책장이 모두 넘어갔다. 윤재호 감독님의 새로운 도전에 큰 응원을 보내드린다"고 후기를 보냈다.
이어 장동윤도 "윤재호 감독님의 소설 출간 소식에 놀랐다"며 "특히 소재가 미래 우주라고 해서 또 놀랐는데, 책을 읽어보고 나서 더 놀랐다. 소재 자체가 독특하면서도 너무 재미있었고,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서현우는 "미래 인류가 새로운 행성에 정착하면서 벌어지는 SF 판타지 대서사극은 마치 어릴 때부터 즐겨봤던 우주 소재의 할리우드 영화를 보는 듯했다"며 "재미와 깊이를 함께 갖춘 작품"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배우들은 '소설의 영화화'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장동윤은 "(영화화 되면)꼭 출연하다고 싶다"는 멘트가 담긴 영상 메시지도 보냈다.
세 배우와 윤 감독의 만남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프랑스에서 영화를 만들던 윤 감독이 한국에 돌아와 처음 연출한 영화가 '뷰티풀 데이즈'였는데, 이 세 배우가 함께 출연했던 것. 출판편집자로 변신한 김현우 대표는 '뷰티풀 데이즈'의 제작자다. 그들은 그해 부산 국제영화제 개막식의 레드카펫을 함께 밟기도 했다.
출판사 페퍼민트오리지널 김현우 대표는 이날 "바쁜 촬영 일정에도 소설을 가장 먼저 읽고 응원의 글을 보내주신 배우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텀블벅 후원자님들 등 많은 분들의 지원을 받으며 서점에 첫 책이 나가는데 영화가 개봉될 때 이상으로 가슴이 설렌다. 윤재호 감독의 작가적 재능과 노력이 꼭 보답 받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윤재호 감독의 첫 SF소설 '제3지구'는 영미권, 일본 등 해외 출간을 위해 유력 출판 에이전트와 진행 방향을 논의 중이다.
/ purplish@osen.co.kr
[사진] 페퍼민트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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