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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굴욕을 맞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6차전에서 포르투에 1-2로 패했다.
아틀레티코는 이미 UCL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한 상태였다. 5경기를 치르는 동안 1승밖에 못 거두는 최악의 부진에 시달리며 실망감을 줬다. 16강엔 오르지 못했으나 3위는 기록할 필요가 있었다. UEFA 유로파리그(UEL)로 가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5경기가 끝났을 때 아틀레티코가 3위, 레버쿠젠이 4위였으므로 분명히 우위에 있었다.
시메오네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들고 포르투를 상대했다. 앙투앙 그리즈만이 최전방에 나섰고 주앙 펠릭스, 앙헬 코레아, 사울 니게스, 악셀 비첼 등 주축 자원이 대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의지를 갖고 나선 아틀레티코는 전반 5분 만에 메흐디 타레미에게 실점하며 기세를 내줬다.
스테펜 우스타키오가 추가골을 기록해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아틀레티코는 지지부진한 경기 운영을 보였다. 후반 15분 야닉 카라스코와 마테우스 쿠냐를 동시에 넣어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좀처럼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에 마르카노 자책골이 나왔는데 따라가기엔 시간이 너무 없었다.
같은 시간대에 열린 레버쿠젠과 클럽 브뤼헤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아틀레티코와 레버쿠젠은 승점 동률이 됐는데 승자승 원칙에 의거해, 1승 1무를 기록했던 레버쿠젠이 3위에 오르게 됐다. 아틀레티코는 꼴찌로 떨어졌다. 이로써 아틀레티코는 UEL도 못 나가면서 유럽 대항전을 조기에 종료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아틀레티코는 올 시즌 자신들이 유럽 최고 수준 대회에서 뛸 자격이 안 된다는 걸 보여줬다. 포르투와 대결에서도 비극적인 경기 결과를 얻어 유럽 대항전을 여기에서 마무리하게 됐다"고 조명했다. UEL마저 가지 못해 최근 결과도 못 내고 경기력마저 부진한 시메오네 감독에게 비판의 화살이 쏟아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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