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2번째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6월 22일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공식적으로 집계된 뒤 2개월 12일(73일)만이다. 2022.9.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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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1일(현지시간) 원숭이두창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포를 지속 유지하기로 했다고 로이터·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사 WHO 사무총장은 이날 국제 보건 긴급위원회 회의에서 원숭이두창에 대한 PHEIC 유지 필요성에 대해 동의했다고 밝혔다.
PHEIC는 WHO가 내릴 수 있는 공중보건 경계로는 최고 수준이다. PHEIC가 선포되면 백신 및 치료제 공유, 질병 방지 자금 지원 등을 위한 국제적 대응 촉구가 보다 용이해진다. 현재까지 PHEIC 선포된 질병은 코로나19, 소아마비 그리고 지난 7월 선포된 원숭이두창 총 3가지다.
중서부 아프리카 지역 풍토병으로 알려졌던 원숭이두창은 지난 5월 아프리카 아닌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이래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이다. WHO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기준 전 세계 원숭이두창 확진자수는 7만3437명, 사망자수는 29명으로 집계됐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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