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계속 늘어서 5만 명대로 나왔습니다. 예상보다 한 달 빨리, 이달 말 쯤에 유행 규모가 다시 확 커질 수도 있단 분석입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에 있는 선별진료소입니다.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이 들어갑니다.
[선별진료소 관계자 : (방문자가) 하루에 200명 정도 됩니다. 전주가 100명에서 150명이니까 한 30% 정도 늘었죠.]
오늘 0시 기준 확진자는 6만명에 가깝습니다.
지난주 같은 날보다 만 4천명 넘게 늘었습니다.
지난 9월 이후 46일 만에 다시 5만명도 넘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이미 1을 넘겼습니다.
한 사람이 한 명 이상에게 옮긴다는 겁니다.
그래서 7차 유행은 이미 시작됐다고 봐야 합니다.
유행 규모가 가장 커지는 시점도 당초 예상보다 한 달 빠른 이달 말이 될 수 있습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이번 주부터는 확진자가 증가하는 시기가 올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저희 팀이 예상하기로는 11월 말 정도 유행 정점이 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기오염과 코로나 후유증이 관련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코로나를 앓고 난 뒤 냄새를 못 맡거나 맛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은 미세먼지가 늘수록 더 많아졌습니다.
연구팀은 오염물질에 노출될수록 염증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현주·송민지)
이한주 기자 , 김준택, 강한승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