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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너의 얼굴 떠올라”…이태원 희생자 여성 발인 엄수

이데일리 황병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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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너의 얼굴 떠올라”…이태원 희생자 여성 발인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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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연세대신촌장례식장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태원 압사 참사로 숨진 여성 A씨의 발인식이 유족의 애도 속에 1일 엄수됐다.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에서 진행된 발인식에는 A씨의 유족과 지인들이 모여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가족과 지인들은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영결식장으로 이동한 뒤 대기하다, 고인의 관이 안치된 운구차와 함께 버스를 이용해 장지가 있는 청아공원으로 이동했다.

신촌장례식장에서 마련한 인터넷 조문공간에는 고인을 그리워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이태원 참사 너무 안타까운 사고 일이고,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정말 지켜드리지 못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연락 늦게 해서 미안해. 중학교 시절 그립다. 21살에 마지막으로 이야기 한 모습도, 웃는 너의 얼굴이 떠올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추모글이 적혔다.

한편 지난달 29일 밤 용산구 이태원에 핼러윈 축제를 즐기려는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참사가 났다. 이날 오전 6시까지 용산 이태원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총 307명(사망 155명·부상 152명)이다.

1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에서는 이태원 참사로 숨진 여성 A씨에 대한 발인식이 진행됐다.(사진=황병서 기자)

1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에서는 이태원 참사로 숨진 여성 A씨에 대한 발인식이 진행됐다.(사진=황병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