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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선물 4.1$ 내린 온스당 16640.7$ 폐장..."달러 강세에 자금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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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국제유가는 31일(현지시간) 중국 경제지표 악화로 인해 경기회복이 늦춰지면서 원유 수요가 축소한다는 관측에 매물이 선행, 속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지난 28일 대비 1.37달러, 1.6% 떨어진 배럴당 86.53달러로 폐장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북해산 기준유 브렌트유 12월 인도분은 주말보다 0.94달러, 1.0% 내려간 배럴당 94.73달러로 거래를 끝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31일 공표한 10월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경기 확대와 축소를 가름하는 50 밑으로 떨어졌다.
주말에는 중국 일부 대도시에서 코로나19 대책이 강화되면서 경제활동 정상화가 한층 지체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다음 원유 소비국인 중국의 경기감속으로 원유 수요가 줄어든다는 우려가 확산했다.
뉴욕 증시가 반락해 같은 리스크 자산인 원유에 매도를 자극했다. 달러 지수가 111.528로 0.7% 오르면서 정반대로 움직이는 원유 선물 가격을 끌어내리기도 했다.
석유수출기구(OPEC)는 이날 세계 원유 중장기 전망에서 2045년 시점에 수요 확대를 예측했다.
다만 OPEC과 주요 산유국으로 이뤄진 OPEC+가 11월1일부터 일일 200만 배럴 감산에 나서면서 수급악화 우려는 다소 완화했다.
한편 뉴욕 금 선물 시세는 3거래일째 속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 중심 12월물은 주말에 비해 4.1달러, 0.2% 하락한 온스당 1640.7달러로 장을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유로 등 주요통화에 대해 상승함에 따라 달러 대체 투자수단인 금에서 자금이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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