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국방정보본부 비공개 국정감사
특수취급첩보(SI)에 ‘월북’ 표현 2회 등장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친형 이래진씨가 28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과 주철현 의원 진정 접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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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정보본부 대상 비공개 국정감사 도중 취재진을 만나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구명조끼에 적힌 한자가 간자체(간체자)인지에 대한 물음에 정보본부는 ‘사실이 아니다, 간자체(간체자)를 알 수 있는 조건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앞서 감사원이 지난 13일 발표한 중간결과에서는 이씨가 북한군에 처음 발견됐을 당시 한자가 적힌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아울러 이대준씨 관련 SI에 ‘월북’이라는 표현은 그간 한 차례 등장한다고 알려졌는데 실제로는 두 차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유 의원은 북한군 당국자의 질문과 답변에서 ‘월북’이라는 표현이 나왔으며, 북한군 통신 속에서만 간접적으로 확인된 정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국방정보본부는 이씨가 어떤 어선에 탔는지 확인되지 않는다고도 보고했다.
유 의원은 “당시 북방한계선(NLL) 상에 중국 어선과 북한 어선이 다수 있었는데, 중국 어선 관련해서는 어느 어선인지 특정이 불가하다고 답변했다”고 했다. 윤 의원도 “중국 어선을 탑승했다 여부를 얘기한 게 아니다”면서 “어선을 특정할 수 없다는 취지였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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