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전경.|인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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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확진된 인천시민 10명 중 6명이 정신적 후유증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코로나19 확진자 571명을 대상으로 ‘인천시 코로나19 경험자 정신건강 추적조사’ 결과, 64.6%가 정신적 후유증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고 31일 밝혔다.
정신적 후유증은 ‘주의·집중력 저하’가 26%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불안·긴장’ 24.5%, ‘수면문제’ 23.1%, ‘우울·슬픔’ 22.4%, ‘식용문제’ 11.4% 등이다. 일부는 분노·충동·폭력 등의 후유증도 있었다고 답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주요한 스트레스는 ‘건강 및 질병문제’가 45%로 가장 많고, 다음은 ‘직장·업무·학업문제’ 29.8%, ‘일정·계획 차질’ 27% 순이다. 이 밖에도 재감염·후유증 문제, 경제적문제, 취미·여가활동 제한 등이 있다고 답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는 63.4%가 ‘여가활동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 지원’을 꼽았다. 이어 ‘인식개선 캠페인’, ‘취약계층 이동상담’ 등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건강과 질병에 대한 스트레스가 높고, 다양한 심리지원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인천시는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해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등을 지속해서 실시해 건강한 인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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