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우리 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축제성 등 주관 행사의 전면 취소를 요청해달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0.24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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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의원님을 비롯한 소속 지방의원과 보좌진 등의 발언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 게시 등에 매우 신중을 기하도록 관리해달라"며 "의원님이나 당 명의로 거리에 게첩한 정치 구호성 현수막은 신속히 철거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나 당 차원의 추가적인 대응 방침이나 협조 요청이 있을 때까지 비상하게 대기해달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는 "어떻게 이런 일이… 상상할 수도 없는 참사가 일어났다. 너무나 비통하고 참담하다"고 썼다.
박 원내대표는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드린다"며 "부상자들의 빠른 치유와 회복을 간절히 기원한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파주시에서 열리는 통일걷기 해단식에 참석하려 했지만 이태원 핼러윈 관련 사고로 주최 측에서 모든 일정을 취소함에 따라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긴급 최고위원회에 참석한다.
앞서 전날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최소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리며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 기준 사망자 151명, 부상자는 82명 등 사상자는 총 233명으로 파악됐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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