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제기한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두고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저급한 가짜뉴스'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고, 한동훈 장관은 김 의원을 지원 사격한 다른 야당 의원들까지 작심 비판했습니다.
김관진 기자입니다.
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제기한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두고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저급한 가짜뉴스'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고, 한동훈 장관은 김 의원을 지원 사격한 다른 야당 의원들까지 작심 비판했습니다.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교정의 날 기념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윤석열 대통령과 자신이 김앤장 변호사들과 심야 술자리를 했단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한동훈/법무장관 : 저질 가짜뉴스를 만들어서 뿌리고 다닌 김의겸 의원은 대변인 임에도 불구하고 언론 피해서 도망 다니고 있죠.]
'윤 대통령의 술자리 제보가 많이 들어온다'며 김 의원 편에서 지원 사격한 우상호 의원을 겨냥해서는 지난 2000년 유흥주점 욕설 사건을 끄집어냈고,
[한동훈/법무장관 : 그분이야말로 5·18에 NHK 룸살롱에서 여성에게 X욕 한 걸 로 알려진 분 아닙니까? 본인이 그러니까 남들도 다 그러는 줄 아시는 것 같습니다.]
전 법무장관인 박범계 의원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동훈/법무장관 : 박범계 전 장관께서도 '의아하다' 이런 말씀 하셨더라고요, 본인 법무부장관 때 그러셨는지 제가 묻고 싶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출근길 문답에서 불쾌감을 드러내며 심야 술자리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에 가셨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상황….) 다른 질문 없으십니까. 저급하고 유치한 가짜뉴스 선동은 국민을 무시하는 거니까 솔직히 입에 담기도….]
국민의힘은 김의겸 의원이 국회법이 정한 품위유지 의무와 모욕 발언 금지 규정을 위반했다며, 김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김관진 기자(spiri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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