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 플립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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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MX(Mobile eXperience) 사업부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3분기 실적에서 선방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MX 및 네트워크 사업부문에서 매출 32조2100억원, 영업이익 3조24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5% 소폭 감소했다. 다만 비수기인 지난 분기에 대비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4'와 '갤럭시Z 폴드4' 출시로 전 세계적인 스마트폰 수요 위축 추세에도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시리즈의 대중화에 이어 폴더블 고성장 기조를 이어갔다고 자평했다. 상반기에 출시한 갤럭시 S22 또한 견조한 판매세를 이어갔다. MX사업부는 4분기 다양한 연말 프로모션을 통해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중저가 신규모델 또한 출시된다.
내년에는 신규 S시리즈 출시와 폴더블 시리즈 판매 확대를 통해 플래그십 고객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특히 S펜 경험을 고도화하고, '원 UI' 기반 갤럭시 생태계를 확대해 고객 편의를 강화할 계획이다. 보안성 강화도 추진한다. 헬스 서비스 등 풍부한 디지털 경험도 제공한다. 갤럭시만의 고객 경험을 위한 사회관계망서비스 중심의 커뮤니티 활동을 강화하고 친환경 소재 사용 등 ESG 활동도 지속한다.
김성구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MZ고객 기반을 넓히기 위해 디자인과 마케팅 전략을 가다듬을 것”이라며 “디자인 요소는 간단하게 표현하면서 디테일 완성도를 높이는 에센셜 디자인 정체성을 가져가고, 여성과 MZ세대가 선호하는 신규 컬러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MX사업부는 대화면 프리미엄 태블릿 판매 확대와 웨어러블 기기 신모델을 통해 수익성 강화를 추진한다.
네트워크 분야는 3분기 해외사업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특히 미국 1위 케이블 사업자 컴캐스트(Comcast) 사업 확보 등 신규 수주 활동이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는 4분기 북미, 일본 등 해외사업 확대에 적기에 대응해 매출 성장세를 유지한다는 구상이다. 또 5세대(5G) 이동통신 핵심칩과 가상화 기지국(vRAN)에 대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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