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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 이적설에 관심 없어"...아빠까지 나서 루머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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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 이적설에 관심 없어"...아빠까지 나서 루머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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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계속되는 아들의 이적설에 아빠가 나섰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올 시즌 김민재와 더불어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하는 신입생이다. 조지아 국적 윙어인 크바라츠헬리아는 루빈 카잔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관심을 받았다. 그러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조지아 리그에 잠시 머물다 나폴리에 새 둥지를 틀었다. 잠재력을 증명한 자원이긴 하나 빅리그에서 통할지는 미지수였다.

로렌조 인시녜가 나가 생긴 빈 자리를 크바라츠헬리아가 확실히 채웠다. 카잔에서 보여준 날렵한 몸놀림과 환상적인 돌파로 수비를 제친 다음, 기회를 창출하는 장면을 자주 보였다. 경기 내용이 기대 이상으로 훌륭하고 골도 꾸준히 넣어 나폴리 팬들은 열렬한 지지를 보냈다. 인시녜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크바라츠헬리아는 잘했다.

기록에서도 드러난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리그 11경기에 나서 5골 3도움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 4연승 주역으로 지목됐다. 좌측에서 보이는 놀라운 돌파 능력과 공격 포인트 생산성은 매 경기 찬사를 받았다. 측면에만 한정된 게 아니라 중앙에서 영향력도 크고 역습을 끌고 갈 때 판단력까지 노련했다.

인상을 제대로 남긴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에 온 지 반년도 안 됐는데 이적설이 나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을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과 이적설이 났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와 강력하게 연결됐다. 영국 'HITC'는 25일(한국시간) "맨시티는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을 원한다. UCL에서 보인 활약에 반했다. 내년 여름 데려올 생각이다"고 전했다.

이어 "나폴리는 재계약을 바라고 있지만 여러 부분에서 맨시티 제안은 크바라츠헬리아의 마음을 확실히 사로잡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맨시티 이적설이 꾸준히 나오는 가운데 조지아 '이메디 TV'를 통해 크바라츠헬리아의 아빠 바드리가 의견을 밝혔다. 바드리는 "크바라츠헬리아는 EPL 이적설에 관심이 없다. 어떤 새로운 계약도 고려하지 않고 이야기도 안하고 있다"고 이적설을 일축했다.

나폴리에 100% 집중하고 있다는 걸 강조한 것이다. 아빠까지 나서 이적설 진화에 나섰지만 지금 활약이 지속되면 맨시티를 비롯한 빅클럽과 이적설은 끊이지 않고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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