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자카르타서 회의…"5개항 합의 준수 문제 논의"
8월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 |
(양곤[미얀마]=연합뉴스) 이정호 통신원 = 미얀마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외교장관 특별회의가 열린다.
24일 AFP통신 등 외신과 미얀마 현지 매체 이라와디 등에 따르면 아세안 의장국인 캄보디아의 춤 소운리 외교부 대변인은 아세안 외교장관 특별회의가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세안 사무국에서 열린다고 전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다음 달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담을 앞두고 아세안 회원국들이 지난해 합의한 5개항 이행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아세안은 지난해 4월 특별정상회의에서 미얀마 사태 해결을 위해 즉각적인 폭력 중단, 아세안 특사의 미얀마 방문, 평화적 해결책을 찾기 위한 건설적 대화 등 5개항에 합의했다.
그러나 미얀마 군부는 5개항 합의를 지키지 않고 반대 세력에 대한 유혈 진압을 계속하고 있다.
아세안은 쿠데타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을 2년 연속 아세안 정상회의에 초청하지 않는 등 군부 인사를 배제하면서 5개항 합의 준수를 촉구해왔다.
지난해 2월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찬탈한 미얀마 군부는 이를 반대하는 민주 진영을 1년 8개월 동안 유혈 탄압해왔다. 이로 인해 2천377명이 사망했고, 체포·구금된 사람도 1만6천여 명에 이른다.
202134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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