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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우리들의 문화재 이야기

거제 신광사, 승려들이 물물교환하던 산속 장터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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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까지 거제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프리마켓 열려

연합뉴스

거제 신광사 '오량승시' 포스터
[거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거제=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바다에 파시(波市)가 있다면 절에는 승시(僧市)가 있다.

파시가 바다 위 생선 시장이라면 승시는 절에서 열리는 시장이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옛날 승려들이 필요한 물품을 교환하는 역할을 했던 산속 장터가 승시다.

22일 거제 신광사가 '오량승시'를 개최했다.

문화재청 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에 거제시가 뽑혀 행사가 열렸다.

거제시 사등면 오량리에 있는 신광사는 경남도 기념물이면서 거제시에서 가장 큰 석불인 '거제 오량리 석조여래좌상'이 있는 사찰이다.

23일까지 이틀간 신광사가 거제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프리마켓, 특산품 판매장으로 변한다.

용왕대재, 버스킹 공연, 골드바(1돈)·염주·상품권을 주는 경품행사가 장터 분위기를 돋운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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