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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해상풍력' 3분의 1이 외국계…보조금 수조 원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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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보조금까지 주면서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보조금을 외국 기업들이 수조 원씩 가져가면서 기술을 독점하는 구조라 정작 우리 산업 발전에 실속을 못 챙기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통영 욕지도 앞바다, 오는 2026년부터 20년간 해상풍력발전이 계획돼 있는 곳입니다.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 운영 지침에 따라 정부는 전력 생산량에 맞춰 REC, 즉 일종의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게 돼 있는데, 이 회사의 20년간 예상 전기 판매 수익은 3조 3천억 원, 여기에 더해 정부 보조금으로 받는 액수만 전기 판매 수익의 70%가량인 2조 2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