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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형문화재' 무주 삼베짜기 22일 시연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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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치목삼베영농조합법인 삼베짜기
[무주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지난해 8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전북 무주의 '전통 삼베짜기' 시연 행사가 오는 22일 적상면 체육공원에서 열린다.

행사에서는 전통 베틀을 이용한 삼베짜기를 선보이고 주민이 제작한 수의, 베게, 지갑, 삼베 생활한복, 복주머니 등을 전시 판매한다.

적상면 치목삼베마을 주민들은 2011년 영농조합법인을 조직하고 삼베작업장(226㎡)을 갖춰 실 만들기와 삼베짜기 등으로 분업화해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전통에 따라 공동으로 봄에 씨를 뿌려 여름에 수확한 후 가을에 손수 삼을 삼아 길쌈을 하고 있다.

손순임 부녀회장은 "주민 대다수가 연로한데도 삼베짜기에 몰두하면서 전통을 계승해 자랑스럽다"라며 "시연 행사는 전북 무형문화재 지정을 자축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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