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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별별스포츠 94편] '인종차별 반대' 동참했다가 평생 배신자로 낙인찍힌 백인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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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머그의 스포츠야사 토크 프로그램 '입으로 터는 별별스포츠'! 과거 스포츠에서 있었던 별의별 희한하고 기괴했던 일들을 스포츠머그 최희진 기자와 스포츠기자 경력 32년인 SBS 스포츠취재부 권종오 기자가 함께 소개해드립니다.

이번 편은 조국에서 배신자로 낙인찍힌 올림픽 영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 육상 남자 200미터 시상식 때 올림픽 역사상 가장 유명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금메달과 동메달을 딴 미국의 두 흑인 선수가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펼친 겁니다. 토미 스미스와 존 카를로스는 미국 국가가 연주될 때 고개를 숙인 채 검은 장갑을 낀 주먹을 치켜들었습니다. ‘블랙파워 설루트(Black power salute)’라 불리는 침묵시위로, 당시 미국 사회에 만연했던 인종차별을 규탄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