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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K-웹툰이 뉴욕에 상륙한다.
뉴욕한국문화원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공동으로 오는 31일부터 12월 16일까지 한국의 대표 웹툰을 소개하는 'Bang! K-웹툰' 특별전을 뉴욕문화원 갤러리 코리아에서 개최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대중 예술의 메카로 꼽히는 뉴욕에 'K-드라마' 신드롬의 원천 콘텐츠인 K-웹툰의 매력과 글로벌 영향력을 소개하는 자리다.
전시회에는 미국 만화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2022 아이즈너 어워즈' 베스트 웹코믹 부문 후보에 오른 '나빌레라'와 드라마로도 인기를 얻은 '여신강림', '옷소매 붉은 끝동' 등 현대적 감각과 전통적 소재를 고루 갖춘 웹툰 작품들이 고루 소개된다.
또한 '옷소매 붉은 끝동'에 등장하는 조선 시대 궁녀의 삶과 궁중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서울역사박물관이 소장한 '곽장양문록', '궁녀사' 등의 자료도 함께 전시한다. 작품의 주요 배경지인 ‘국가지정 명승인 광한루원’의 소재지 남원시와 문화재청의 도움을 받아 조선시대 왕의 곤룡포와 상궁복식 등도 함께 전시해 한국 전통 한복의 아름다움도 함께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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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승 뉴욕한국문화원 문화원장 직무대행은 “한국을 넘어 글로벌 무대로 도약하고 있는 K-웹툰과 한국 만화가 K-팝에 이은 또 하나의 한국을 대표하는 한류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 고 말했다.
신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은 “향후 해외 공관과 연계한 만화전시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함으로써 한국 웹툰을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서로를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폭넓은 문화교류의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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