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웹툰 먹통' 겪은 모든 이용자에 캐시…50억원 상당

이달 중으로 3천 캐시씩 지급키로

카카오웹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최근 장기간 서비스 장애로 불편함을 겪은 웹툰 독자들을 위한 추가 지원안을 내놨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19일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이번 일로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으신 모든 카카오웹툰/카카오페이지 이용자분들께 10월 중 3천 캐시를 지급해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캐시는 웹툰 열람·소장에 사용하는 화폐서비스 단위로, 현재 100캐시는 구입처에 따라 100∼120원 상당이다.

대상은 카카오웹툰·카카오페이지에 가입한 회원 전원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엔터는 최소 50억 원 규모의 예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엔터는 "정확한 지급 시점과 사용 기간은 추후 공지를 통해 안내해 드리겠다"며 "이벤트 캐시는 작품 열람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사용된 캐시는 발행처 및 창작자분들께 정산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카카오엔터는 카카오웹툰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했던 15일 오후 3시 30분부터 16일 오전 7시까지에 한해 대여 중이던 회차 대여 시간을 72시간(카카오페이지는 96시간) 연장했고, 기간 만료로 회수된 캐시를 7일간 사용 가능한 캐시로 재지급하는 등 보상안을 내놓은 바 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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