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패브릭 소싱 서비스 전문기업 스와치온(대표 이우석)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스와치온에 대해 설명해달라.
스와치온(SwatchOn)은 2018년에 창업한 스타트업이고, 온라인 패브릭 소싱 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했다. 옷을 만드는 데 필요한 패브릭을 문제 없이 소싱할 수 있는 서비스인 스와치온으로 사업을 시작했고, 지난 2020년 이후로는 메타버스나 AR 웨어러블 등 디지털 패션 시장이 커지기 시작하면서 디지털 공간 안에서 3D 옷을 만들 수 있는 리소스로써 소싱할 수 있는 서비스인 VMOD Library라는 플랫폼을 론칭했다.
Q. 3D 패브릭 라이브러리 서비스?
스와치온이 주로 타깃하는 고객들은 북미나 유럽에 있는 실제 옷을 만드는 패션 디자이너 혹은 브랜드들이었는데, 이들은 우리가 현실에서 입는 옷을 만들 때 옷이 어떤 원단으로 만들어져 있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 또한 최근 타깃으로하는 메타버스나 디지털 패션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로 반영되는데, 가상 공간에 있는 캐릭터가 입을 3D 옷을 만드는데 있어서도 반드시 3D 패브릭이라는 리소스가 필요하다. 3D 패션 공간에서 모델링을 하는 사람들도 디자이너라고 할 수 있을텐데 그들이 필요로 하는 3D 패브릭을 원하는 대로 문제 없이, 자기가 원하는 디자인의 패브릭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스와치온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실물 패션을 하고 있는 브랜드들에게도 생산과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여줄 수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데, 시각적 질감과 물리적 특성, 이 두 가지를 다 갖추고 있는 3D 패브릭을 만드는 게 쉽지 않다. 물성은 꽤 많은 원단을 가지고 여러 가지를 측정해야 얻을 수 있고 얼마나 늘어나는지 굽어지는지 찰랑거리는지도 중요하다. 우리가 실물에서 옷이 중요한 만큼 디지털공간에서의 옷도 자신을 표현하고 캐릭터를 표현하는 중요한 콘텐츠이고 그런 디지털 패션이 잘 작업되기 위해서는 3D 패브릭이 차지하는 역할이 전체 중 8할 이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Q. 스와치온의 목표는?
스와치온은 3D 패브릭을 사용하는 고객들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눠서 보고 있다. 우선 게임이나 메타버스 같은 3D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회사들은 3D 패브릭을 이용해서 3D 모델링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런 다양한 소프트웨어들에 맞춰서 3D 패브릭 최적화를 잘 시켜놓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점점 더 그 입맛에 맞도록 쉽게 바꿀 수 있는 수요에 맞춤화하여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실물 패션 브랜드가 있는데, 패션에 들어가는 가장 중요한 소재인 패브릭이 가상과 현실에서의 경계가 없이 사용 가능한 리소스가 되는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스와치온의 실물 패브릭과 VMOD의 가상 패브릭을 통해 많은 패션 크리에이터 디자이너분들이 현실과 가상의 경계 없이 창작활동을 하고 더 다양한 재미잇는 콘텐츠들을 만들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나가는게 궁극적인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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