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野의원들, '日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 수협 대응 미숙 질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야당 의원들, 日 오염수 방류 수협 적극적으로 의견 표명 주문
"정부 시책이라"…어민들 대표한 임준택 수협중앙회장 '진땀'
뉴시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이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수협중앙회, 수협은행, 한국어촌어항공단, 한국수산자원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10.18. photo@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박성환 홍세희 기자 = 수협중앙회에 대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와 관련해 어민들 대표하는 수협의 대응을 두고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18일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본사에서 열린 수협중앙회 국감에서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일본 어업인들이 조업 활동을 못하고, 생산한 어류를 수출도 못하고, 한국에 수출 못하고 있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우리 수산업에 그런 위기"라고 포문을 열었다.

위 의원은 "대한민국 수산업계 획을 긋는다면 (후쿠시마 오염수)방류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라며 "수협중앙회가 별로 고민을 안 하고 있다"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고민을 하고 있는데, 정부 시책이기 때문에…"라며 말꼬리를 흐렸다.

위 의원은 또 "정부 정책이 어민들을 위해서 있는 것이지, 정부 정책을 위해서 어민들이 있는 게 아니다"라며 "이 문제에 대해 정부가 안일하고 소홀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교적 대응 강화, 안전성 강화, 원산지 표시 강화, 보호 대책 수립, 수산물 소비촉진 확대, 어민들을 대신해 중앙회가 정부와 국회에 건의하는 내용이 이런 내용이라면 중앙회 필요없다"며 "어민들의 권익과 이익 대변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준병 의원은 "어민들의 이해관계에 직결되고 있고, 국민의 건강에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 정부가 소극적인 자세를 견제할 때는 어민들의 대표인 수협중앙회에서 관련 내용을 촉구하고 독려하고 요구하고 해야 된다"며 "어업인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가 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우리 정부의 자세를 보면 일본의 오염수 해양방류 관련해 규탄을 하거나 정보 공개를 요구하거나 국제해양법 협약에 따른 법적인 조치에 적극적인 노력이 부족하다"며 "어민들의 생존이 걸린 문제인 만큼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때까지 제대로 의견을 표출하고, 의견이 전달되고, 전달된 목소리가 국제사회에 반향을 일으켜야 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임 회장은 "일본 대사관에 건의하고, 각 조합마다 오염수 반대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과 관련한 정부 대응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안호형 의원은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가 시작되면 어민 피해가 심각한데, 어느 정도로 예측하고 있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오염수가 방류는 (원전 사고) 당시 보다 더 심각하다고 생각한다"며 "오염수가 방류되면 수산물 소비가 줄어서 (수산업이)고사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에 안 의원은 "수협은 원전 오염수 방출과 대사관 항의 방문도 하고, 국제적 연대를 통해서 전방위적 대응을 하고 있지만 정부 대책이 미흡하다"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hong1987@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